'자전거여행'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9/07/27 생존 소식 (7)
  2. 2009/06/15 청도에 내려 제일 먼저 한 일 (4)
  3. 2009/06/01 일상탈출 - 일탈의 즐거움
  4. 2009/05/21 중국 자전거 여행 준비물 (2)
  5. 2009/05/20 여행에 대한 설레임 (4)
public/일탈2009/07/27 15:40


청도에서 구이린까지 장가계를 지나 한달 걸려 도착했다.
구이린에 도착하니 장마다. 구이린, 양쒀에서 일주일 이상 묶였다. 하지만 그만큼 머무를만 했다.
구이린에서 오토바이 사서 구이양으로 출발. 구이양 거의 도착해서 사고로 오토바이 사망. 오토바이 버리고 이후로 버스여행 중. - 오토바이 여행은 자전거여행만큼 신나지 않았다.
하필 성수기에 걸려 구이양에서 쿤밍가는 기차, 버스표가 바닥나서 비행기로 쿤밍 이동.
쿤밍, 따리를 거쳐 지금은 리장에 머무는 중.

자전거와 오토바이 여행 후유증으로 지금 두번째 허물을 벗고 있다.
남은 비자 기간은 한달여.


자 그럼, 모든 사람이 보고 싶어 하는 아름다운 꾸냥 씨리즈.

무한에서 만난 천진 꾸냥

무한에서 장가계 가는 중간 시골마을에서 만난 꾸냥
어깨죽지에 꽃 그림을 이쁘게 문신했다.

장가계 거의 도착해서 길가에 자두 팔던 꾸냥
사진 첫샷엔 부끄러워 하더니 두번째 샷부터 제대로 포즈 나와서...
세시간 이상을 같이 놀았다.


장가계 유스호스텔에 근무하는 꾸냥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서 머무르는 동안 마냥 추근덕. 하지만 남자친구가 있다 ㅠㅠ
봉황이 좋다고 추천하길래 봉황도 방문.

구이린 시내 회전초밥 집에서 만난 꾸냥.
남자친구는 완전 산적이다. 꾸냥이 천만번 아깝다 ㅠㅠ

양쒀에서 만나 같이 대나무보트 탄 꾸냥.
허난 출신에 방송 리포터라 중국어가 완전 표준 발음이다.
내 발음 교정해준다고 매일 혼났다.

쿤밍 유스호스텔 꾸냥


그저 그런 풍경 씨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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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ㅡ 저런 구불구불한 길 자전거로 올라가 보고 싶군요. 즐겁고 안전한 여행되시길...

    2009/07/27 17:43 [ ADDR : EDIT/ DEL : REPLY ]
  2. 우와~ 경치가 죽이네요.

    2009/07/27 18:41 [ ADDR : EDIT/ DEL : REPLY ]
  3. 별볼일 없는 풍경이라니요..
    너무 아름답습니다..

    2009/07/27 21:53 [ ADDR : EDIT/ DEL : REPLY ]
  4. 현주

    아- 왠지 괴물같아요... 무서운사람-
    역시나 여전히 여인네 얘기뿐이구나. 쯧...

    더 넘치는 고생을 기대하며... ㅋ bye//

    2009/07/28 09:20 [ ADDR : EDIT/ DEL : REPLY ]
  5. 와우~ 부러워요 ㅎㅎ 그리고 걱정하더니 잘 살아있네요 ㅋㅋ

    2009/07/29 09:02 [ ADDR : EDIT/ DEL : REPLY ]
  6. 그저 그런 풍경 ^^ ㅋㅋ

    2009/07/29 13:49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니영

    말로만 듣다 이제야 와봐요...
    최고다!!!!!!!!!!!!!!짱!!!!!!!!!!!!!!!!!

    2009/08/04 17:50 [ ADDR : EDIT/ DEL : REPLY ]

public/일탈2009/06/15 22:56
내가 청도에 내려 제일 먼저 한 것은?

모델출사.
한국에서도 한번 안해본 모델출사를 청도에서 하게 될 줄이야.

청도 한쪽 해변에 웨딩사진 커플들이 잔뜩 있다. - 정말~ 잔뜩 있다.
그 중에 왠 아리따운 아가씨가 웨딩드레스 입고 신랑도 없이 혼자 사진 찍는다.
사진사 옆에서 나도 은근슬쩍 같이 찍었다, 하루종일;;;

뭐라고 할 줄 알았는데 한국사람이라니까 스탭들이 오히려 좋아한다^^;  - 영어 안통한다. 내가 중국말로 한거다.
내 자전거를 배경으로 찍고, 모델하고 같이 사진도 찍었다.

니쩐피아오량~
내가 제일 처음 말한 중국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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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청도 가셨어요? 거기 정말 좋던데.. ^^
    그나저나 여전 하시군요.. ㅎㅎ

    2009/06/16 09:49 [ ADDR : EDIT/ DEL : REPLY ]
  2. yeah~~

    2009/06/16 09:50 [ ADDR : EDIT/ DEL : REPLY ]
  3. 모델 이쁜데요~ 오~

    2009/06/16 13:47 [ ADDR : EDIT/ DEL : REPLY ]
  4. 노친네!! 블로그가 여기구만!! ㅋㅋ
    내 렌즈 잘 갖고 댕기삼~! 흠집 하나만 나봐!
    어저께 노친네 자가용 방전방지 운행좀 했는데 기름이 없어. 돈 부쳐줘!

    2009/06/22 11:15 [ ADDR : EDIT/ DEL : REPLY ]

public/일탈2009/06/01 18:51
지금까지는 접해보지 못한, 그런 것을 이제 경험하게 될테다. 알지 못하는 머나먼 곳으로 아주 긴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다. 그래서 자꾸만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 곳은 어떨까? 나는 과연 어디로 갈까?

군대라는 곳, 휴식이라고 하기엔 좀 길겠지만 그래도 나는 그 곳에 휴식을 취하러 가는 기분이다.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의 따분한 일상 한 귀퉁이를 쪼개내어 이제는 휴식을 취할 때다.

휴식 동안에 난 나 자신과 주위의 여러 것들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겠지. 혹은 결론이 나기도 하고 혹은 여러번 되풀이 하겠지.

돌아왔을 때의 세상, 나의 일상은 어떨까.

만날수 있는 너는 변해 있을테고, 만날수 없는 너는 지금의 기억과 같을테지.
그렇다면 우린 만나지 않는게 좋겠다.
약간 슬프긴 하지만 그래도 너의 변한 모습을 보기 보다는 덜 슬플 것 같으니까.

- 19XX년 1월 2일 군입대 하루 전


나는 그때 군대 가는게 즐거웠다. 기대도 많았다.
군대에 가기 때문이라기 보다, 일상을 벗어난다는 사실이 좋았다.

지금 난 또 한번 일상을 벗어나려 한다. 그리고 입대 전날 만큼 설레인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지금 나는 나의 일상에 매우 지쳐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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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일탈2009/05/21 01:32
여행에서 가장 필요한건 뭐?
뭐니뭐니 해도 지도 아닐까.

오늘은 자전거 여행에 참고할 지도를 얻기 위해 중국여유국에 다녀왔다. 다행히 내가 지나게 될 대부분의 성 지도를 구할수 있었다. 사무실에서 날 도와주던 여직원들도 무척이나 친절하다. 날 대신해서 이것저것 많은 걸 챙겨주더라. 이것 때문인가, 중국에 급 호감가기 시작한다.

아쉬운 점이라면 내가 구한 놈들은 관광지도라 세세한 도로가 나와있지 않아 자전거 여행할 내게는 좀 부족하다는거. 축적도 표시가 안되어 있어 지점간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또한 가늠하기 힘들다. - 이건 대충 성 하나를 우리나라 크기로 보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그래도 각 성의 주요 관광 포인트 참고용으로는 꽤 쓸만하다.

자전거를 이용한 여행이다보니 자전거와 캠핑에 관련한 자잘한 준비물들이 많이 필요하다. 인터넷과 샵을 통해 틈틈이 준비중인데, 이거 비용이 만만찮다. 지금까지 준비물에 들인 비용만으로도 동남아 한번은 다녀왔을 지경이다.
하여간 이놈들은 여행 출발 전까지 꼼꼼이 챙길 작정이지만, 그런다고 완전하게 갖춰지진 않을 듯 하다. 모자란건 현지에서 수급해야지 별수 있나.

기존 자전거 여행자들의 준비물을 봐도 그렇고 오늘 여유국에서의 조언도 그렇고, 배탈/설사/소화제 따위의 비상약을 챙기라던데...글쎄, 난 여지껏 그런 약 복용해 본 기억이 없어서.
그래서 난 비상약 같은건 챙기지 않을 생각이다. 난 아프면...그냥 몸뚱아리도 때울란다.

청도에서 쿤밍까지, 그리고 쿤밍의 샹그리라. 전체 여정에 4-5개월 정도 걸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비자가 3개월짜리 뿐이 없다. 할수 없지 3개월만 둘러보는 수 밖에. 사실 3개월 꽉 채우면 다행이지 싶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이 문제다.
떠나는거야 배에 자전거 싣고 간다 하지만, 돌아올 시점에는 아마도 쿤밍 언저리에 있을텐데 어떻게 돌아와야 하지?
쿤밍에서 one-way 항공권을 끊고 와야 할지, 베트남 하노이까지 가서 one-way를 끊을지.

돌아오는 여정은
집에 돌아고 싶을때 그때 고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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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드디어 부인 찾아 떠나시는군요 ㅋㅋㅋ ^^ (농담이구요.)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

    2009/05/21 10:07 [ ADDR : EDIT/ DEL : REPLY ]

public/일탈2009/05/20 01:49
몇해전 방콕공항에서 카오산 가는 택시안 (비행기에서 우연하게 동승했던) 내 옆자리 아가씨는 낯선 바깥 풍경에 잔뜩 기대에 부풀었었다. 그에 반해 나는 '또 여길 왔구나' 하는 생각 뿐이었다. 여행지가 아닌 그저 옆동네에 잠시 들른 듯한 착각(?)에 빠진 내 자신을 보며 '이제 여행은 이만치에서 접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쩌면 그때 갑작스레 맞이한 짧은 휴가, 그래서 어쩔수 없이 또 방콕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로 아무런 기대감 없이 떠난 여행이라 그런지도.

이후로 오랜만에, 참으로 오랜만에 설레임을 느낀다.

작년 일본열도 자전거 여행을 계획했다가 일정과 준비 미흡으로 라오스 바이크 드라이브로 대신했을 때 내게 자전거 여행 기회는 영영 오지 않을줄 알았다.

그러나,
세상은 내가 하고 싶은대로 살아갈 수 있는 법, 내가 진실로 원하기만 한다면.

그래서 이번엔 정말 내가 하고싶은 걸 하기로 했다.
배를 타고 중국에 건너가 자전거로 운남성까지 달리고, 운남성에서 티벳으로 이어지는 차마고도 일부와 그 외 운남성 지역을 둘러보고 돌아오기로.

제주도 하이킹과 짧았던 큐슈의 자전거 여행을 기억해보면 이번 여행은 무척이나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어쩌면 떠난지 몇일 되지도 않아 중국대륙 한복판에서 돌아오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지금 많이 설레인다.
- 아마도 이번에는 떠나기 전까지가 가장 즐거웠던 여행이 될 듯.



장가계, 구이린 경유.
최적 경로 3,617km.
(잠도 안자고?) 걸어서 3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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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결정했나보네요.

    2009/05/20 14:41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떠날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
      조만간 한끼 얻어 먹으러 갈께요~

      2009/05/21 01:34 [ ADDR : EDIT/ DEL ]
  2. 옆자리 아가씨

    오빠, 나 옆자리 아가씨, ㅎㅎ
    그 때 여행에서의 휴식이 절실하기도 했지만
    옆자리 앉은 아저씨 때문에 정말 잘 놀고 잘 먹고,,
    아직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 탑 원은 방콕이예요 ㅋㅋ
    태국 여행 때 사진 보면 지금도 생생한데, 벌써 몇 해전이되었네..
    오빤 여전한 모습인 거 같아 보기 조아요 중국 자전거 여행이라니, 헉 부럽 ㅠㅠㅠ
    건강하게 잘 다녀오고 종종 소식 전해요, ^^
    근데 여기 넘흐 재밌으시다 히

    2009/05/22 17:07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니 도대체 여긴 어떻게 알고 온거래, 난 우리집 알려준적 없는거 같은데??
      하여튼 용케도 찾았구랴~ 완전 반가워///

      2009/05/25 23:08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