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지껏 내 자신이 매우 단호하다고 여기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껏 그렇게 살아온거 같기도 하다. 내가 한 번 내린 결정을 번복해 본 기억 없다. 무언가 결정해야 할 때 망설여 본 적은 더더욱 없다.
다시 말하자면, 지금까지 세상 참 편하게 살았지.
easy going, 별다른 고민없이 결정하고 (비록 만족스럽지 못할지라도) 그 결과를 겸허이 받아들인다.
여기서 전제는, 내가 스스로 내린 결정이라는 거다.
물론 이사람 저사람 많은 이들의 조언과 충고를 들었다. 하지만 결정은 내가 했다. 잘되거나 못되거나 모두 내 탓이다.
세상 살아가는 무수한 변곡점 중에 난 오늘 하나의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을 내리기 위해 지금까지의 나와는 사뭇 다르게 (이것도 나이 탓일까) 많은 망설임을 겪었다. 좋은 말로는 좀더 신중해진 것이 아니겠느냐 자위해 보지만, 그동안 꼭꼭 숨겨둔 나의 우유부단함이 들통난거 같아 한편 부끄럽기도 하다. - 오히려 지금까지의 단호함이 내 안의 우유부단함을 숨기기 위한 책략이었다는 '진실'을 말해주는 것도 같다.
망설임은 여기까지,
이제는 실행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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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혼자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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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시는 거에요? ^^
2009/05/26 08:42 [ ADDR : EDIT/ DEL : REPLY ]아 이사람 정말 걸핏하면 결혼 타령이야~!!
2009/05/26 11:59 [ ADDR : EDIT/ DEL ]여지껏 두번이나 해봤음 됬지 뭘 또 하라고..